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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자신이 버닝썬 사태를 고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작년 11월 24일 버닝썬 내 폭행 사태가 벌어졌을 때 현장에서 자신을 말렸던 보안요원 전모씨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김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행사건에 대한 CCTV 영상을 구하려고 보배드림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 뜻밖에도 버닝썬에서 오픈부터 폭행 당시에도 있었던 보안요원이 ‘당신이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 것 잘 안다’고 제보를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이 터지고 제 주변의 사람들도 숨기 급급하고 뜯어말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버닝썬 사태가 알려진 것은 “사회의 더러움을 막고 싶어 하던 20살 친구, 단 한 명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씨에게 ‘왜 이렇게 용기내주냐’라고 묻자 “그냥 돈으로 세상을 다가진 것처럼 하는 게 싫다. 아닌 건 아닌 거다”라는 답을 받았다며, 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전씨는 버닝썬 사태의 내막을 알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제가 아는 사실을 믿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김상교씨를 도울 것이다. 여러분도 더 깊숙이, 더욱더 신중하게 생각해주시고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