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흘만에 공관위 가동..유승민·주호영 등 쟁점 결론날까

  • 등록 2016-03-19 오전 11:16:35

    수정 2016-03-19 오전 11:16:3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오전 소집되면서 유승민 의원의 공천 등 쟁점 현안을 결론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 도착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 해볼 것”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공관위는 오전 10시께 과반이 성립되면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공관위는 당 지도부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고 이를 이 위원장과 외부 위원들이 받아들이면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7일 열렸던 공관위는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이 낙천된 공천 결과 의결을 보류하면서 외부 공관위원들이 회의를 거부, 운영이 중단됐다.

이날 공관위에서는 최대 쟁점인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와 주호영 의원의 공천배제 재심요청에 대한 의결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오리무중인 전국 70여곳 경선결과도 발표될지 관심사다. 아울러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한 재공모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회의 직전 “최고위원들이 열라고 해서 회의를 연 게 아니라 오늘 할 게 많다”면서 “다만 외부위원들의 분이 아직 덜 풀렸다”고 김 대표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24~25일인 총선 후보 등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100여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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