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 도착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 해볼 것”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공관위는 오전 10시께 과반이 성립되면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공관위는 당 지도부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고 이를 이 위원장과 외부 위원들이 받아들이면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7일 열렸던 공관위는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이 낙천된 공천 결과 의결을 보류하면서 외부 공관위원들이 회의를 거부, 운영이 중단됐다.
이 위원장은 회의 직전 “최고위원들이 열라고 해서 회의를 연 게 아니라 오늘 할 게 많다”면서 “다만 외부위원들의 분이 아직 덜 풀렸다”고 김 대표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24~25일인 총선 후보 등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100여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