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이혼소송中 임우재, 부사장서 고문으로 물러나

  • 등록 2015-12-07 오전 8:39:19

    수정 2015-12-07 오전 9:56:0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부진(45) 호텔신라 사장과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임우재(47)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임 부사장은 지난 4일 단행된 삼성그룹의 임원 인사에서 상임고문으로 발령났다.

삼성은 퇴임 임원에게 사장급 이상은 상담역, 부사장급 이하는 자문역 직함을 주며 상근 고문을 맡기기도 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임 부사장이 고문으로 이동한 것 외에 그의 거취에 관해선 별도 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부사장)
재계 일각에서는 임 부사장의 고문 발령에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 소송이 영향이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1998년 8월 평사원이던 임고문은 이부진 사장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이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내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녀 친권과 양육권 등에 이견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8월 임 고문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이혼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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