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기 위해 최종 검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이번주 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그룹과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비스테온그룹이 갖고 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로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 간 인수지분 비율은 7대3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타이어는 아울러 내년 상반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KT렌탈 인수전에도 참여한 상태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가 뛰어들며 한라비스테온그룹을 중국기업에 되팔아 기술을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없앨 수 있게 됐다.
▶ 관련기사 ◀
☞한국타이어, 美 내년 中 타이어 반덤핑 제재..'매수'-신한
☞한국타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가격 메리트 부각-대신
☞한국타이어,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