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성수기 효과와 소송 비용 축소 기대-삼성

  • 등록 2014-05-13 오전 8:29:02

    수정 2014-05-13 오전 8:29: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 성수기 효과와 함께 소송 관련 비용 축소에 따라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2.4% 증가한 1조3130억원, 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교체타이어 수요가 개선됐지만 반영 시차로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연됐고 지난해 말 준공된 화학부문의 신규 설비 가동률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보다 2분기 패션부문의 준성수기가 돌아오고 산업자재 부문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지난달 초 미국 제4 순회항소법원에서 듀폰(Dupont)사가 제기한 소송을 파기환송하면서 소송 관련 비용이 줄어든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항소법원에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압류됐던 연간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돌려받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소송에 따른 변호사 비용도 줄면서 영업외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
☞코오롱인더, 소송 비용 축소로 1분기 순익 큰폭 개선
☞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영업익 499억..전년비 2.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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