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1.25%(4000원)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몰려는 가운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2조8215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174억원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 1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2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실적에 영향을 주는 큰 변수는 라이신과 메티오닌”이라며 “라이신 가격 바닥은 어느 정도 확인됐고, 올 4분기 생산에 들어가는 메티오닌도 내년 3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