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오롱그룹株, 승소 호평 속 이틀째 '급등'

  • 등록 2014-04-07 오전 9:03:54

    수정 2014-04-07 오전 9:03:5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오롱 그룹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다. 미국 화학업체 듀폰과의 항소심에서 승소하자 주가가 이를 대호재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오롱인더(120110)는 전 거래일 대비 9.85% 오른 6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주회사 코오롱(002020)도 6.35% 상승한 2만430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미국 화학업체 듀폰과 1조원대 영업비밀 침해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변호사 비용과 충당금 감소로 세전이익이 올해 15%, 내년 30%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미 반영된 충당금 800억원도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등은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는 2가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번 항소심 결과 기존 배상액이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상황에 따라서는 듀폰과의 합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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