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잔인한 희망고문, 감쪽같은 '아이스크림 페이크' 살아있네

  • 등록 2013-07-09 오전 9:18:27

    수정 2013-07-09 오전 9:22: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오빠의 잔인한 희망고문’이라는 이름의 사진이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냉동실에 넣어둔 아이스크림을 교묘하게 파먹은 오빠의 잔꾀 앞에 여동생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미국의 포토 유머사이트인 ‘메타픽처닷컴’이 전했다.

사진 속 냉동실에는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명색에 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놓여있다. 숟가락으로 떠먹도록 돼 있는 아이스크림 통이다.

<오빠의 잔인한 희망고문 실물사진 보기>

아이스크림을 놓고 오빠의 잔인한 희망고문에 당한 여동생의 분노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꽤 큰 통이어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에 여동생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꾀 많고 욕심도 많은 오빠의 존재를 미처 간과했다. 그냥 냉동고를 열고 볼 때는 아직 한 숟갈도 뜨지 않은 듯 보였던 아이스크림이 실제 꺼내서 뚜껑을 열어보자 사실상 안이 텅 비어있었던 것이다.

여동생의 오빠가 꾀를 부려 한쪽 벽 부분에만 아이스크림을 붙여놓고 나머지 90% 이상을 이미 다 파먹었던 상태였다.

붙어있는 벽 부분으로 보이게 아이스크림 통을 냉동실에 넣어둬 동생은 깜빡 속았다.

아이스크림을 놓고 벌인 오빠의 잔인한 희망고문 앞에 동생은 한순간 허탈함을 넘어 “나는 오빠가 싫다(I hate my brother)”라는 짧은 메시지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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