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반전..현대·기아차 2%대 '상승'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곧바로 하락반전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20%)내린 1940.7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유럽의 금리 인하 여부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한 때 1950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팔자’세를 이어가며 각각 23억원, 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 초반 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흐름은 혼조양상이다. 통신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 전기가스 등은 줄줄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주말 특근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NHN(035420) 등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