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데 따른 `숨고르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33포인트(0.25%) 내린 2165.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ISM서비스업 지표의 부진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개장전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낮아진 눈높이는 충족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국내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대내외 긍정적인 변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일 오른데 따른 피로감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 24억원 어치 팔고 있다. 개인만이 22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 움직임은 혼조세다.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주가 많이 포진돼 있는 비금속광물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건설과 음식료 업종 등도 상승세다. 반면 통신과 화학 IT주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가 1%가까이 내리고 있다. 전일 5%넘게 급락한
하이닉스(000660)는 반등에 나섰다.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STX와 SK그룹 관련주들은 줄줄이 내리고 있다.
SK(003600)와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이 2~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과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메탈(071970)은 5~8%정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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