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이용은 늘었지만 상당수가 유동자금을 예치하는 계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R&C가 전국 만 20~64세 금융거래 소비자 1만520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9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CMA를 개설해서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39.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나타났던 36.1%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CMA 계좌를 갖고 있는 이들 가운데 카드나 공과금 납부 등 주된 결제계좌로 이용하겠다는 소비자는 16%에 불과했다.
일부만 CMA 계좌로 바꿀 것이라는 답이 32.4%로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는 답도 30.5%를 차지했다. CMA 계좌로 바꾸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21.6%에 달했다.
다만, 작년 11월 조사에 비해 미래에셋증권만 60.5%포인트 줄었고 다른 증권사들은 모두 늘었다.
CMA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을 준 소비자는 44.6%로 작년 조사때 48.5%에 비해 줄었다. 4~6점을 준 소비자는 49.5%로 전년 44.7%보다 늘었고 0~3점으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소비자도 5.9%를 기록, 전년 6.8%에 비해 감소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로는 `수익률이나 금리가 높지 않아서`라는 답이 24.4%로 가장 많았다. 수수료가 높다는 이유가 15.6%로 뒤를 이었고 `지점 이용이 불편하다`(15%), `금리가 변동될때마다 알기 어렵다`(14%), `사용내역을 한눈에 보기 힘들다`(10%)도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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