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현대차, 코스피 앞지르기 "이유있네"

  • 등록 2008-03-28 오전 9:03:57

    수정 2008-03-28 오전 9:03:57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1개월간 15.29%, 3개월간 17.1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호조와 환율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판매실적 호조와 환율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현대차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를 앞지른 주가 흐름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의 1분기 영업실적은 내수와 수출의 판매호조세와 신차를 중심으로 한 제품믹스 개선, 원화환율 상승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해 8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도 적어도 6.6%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3월 내수판매는 제네시스 4500대를 포함해 5만6000대에 이르고, 수출은 동유럽, 중남미 등 개도국의 수요호조로 9만7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분기 판매 대수는 내수 9.0%, 수출 15.2%라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 주가의 중요한 변수중 하나는 노사협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9년부터 주간 2교대 실시가 이슈로 부각돼 있어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만약 노사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된다면 현대차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176만8000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UBS증권도 이데일리가 보도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3월 내수 판매실적(1~20일) 데이터를 근거로 현대차의 3월 판매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입장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경제를 위해 원화약세를 지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점은 자동차주에는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UBS증권은 현대차의 3월 내수판매가 20일까지 3만7700대를 기록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전년대비 내수판매가 8~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네시스가 판매가 20일까지 3100대가 판매됨에 따라 올 연간 판매목표인 3만500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제네시스의 판매호조는 현대차의 이익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예상했다.

UBS증권은 현대차의 해외판매도 3월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머징시장에서 판매가 견조한데다 미국과 유럽판매도 올초 2개월간의 부진과 비교해 개선될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UBS증권은 현대차를 자동차 톱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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