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흥증권 인수지분중 절반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가 신흥증권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과 신흥증권은 지난 11일 신흥증권의 대주주 지분 29.76%를 현대차그룹이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흥증권 인수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기아차, 엠코, 현대제철 등이 참여한다.
이중 현대차는 신흥증권 인수지분의 50%를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에 이어 현대모비스가 인수지분의 30%를 사들이고, 기아차와 엠코가 각각 7%, 현대제철이 6%를 회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우선 그룹 경영진들의 사업에 대한 포커스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분기말 기준 현대차그룹이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 6조7000억원과 신흥증권 인수규모를 감안할 때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현대차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향후 그룹내 다양한 금융관련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흥증권 인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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