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토공 판교PF 심사결과 ''비공개'' 논란

대우건설 11월 리모델링 본격화 사전준비 착수
GS건설 해외건설수주 200억달러 돌파 ''주인공'' 희색
건설사 괌 진출 봇물, 땅값 급등으로 영업외 수익
  • 등록 2007-09-04 오전 9:43:57

    수정 2007-09-04 오전 9:43:5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000720) 등 5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성남판교복합단지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계획서를 제출 받은 가운데 사업자만 이르면 5일 발표키로 해 논란. 토공은 참여회사, 심사위원, 심사결과 등에 대해 비공개 입장을 고수할 방침.

토공은 '심사위원을 추후 발표할 경우 후속 PF 사업 로비 대상이 되거나 심사결과를 발표할 경우 선정을 두고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5조원대 대형사업 사업자 선정을 비공개로 할 경우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어, 토공이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PF사업 평가방식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토공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진다고.

○..대우건설(047040)이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고. 우선 대우센터 빌딩에 있는 입주사에게 10월말까지 이사해 줄 것을 통보함. 대우건설은 이르면 11월부터 25층 빌딩 중 2개층씩 리모델링에 착수한다는 방침. 

이 빌딩에는 국민은행, 대우인터내셔널, GS건설 일부 팀이 입주해 있음. GS건설은 바로 옆 연세빌딩으로 이주키로 했으며, 3개 층을 쓰고 있는 국민은행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 중이라는 후문.

○..GS건설(006360)이 해외건설 수주 200억 달러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며 희색.

건설교통부는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192억 달러였으나 이날 GS건설이 이집트에서 18억6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수주, 42년 만에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

GS건설은 올해 오만에서 메탄올 플랜트건설공사를 비롯해 25억8000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 중이라고. 이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에 이어 업계 3위의 해외수주 실적이며, 건설업계에선 1위의 실적이라고.

○..국내 건설업체들의 괌 개발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일건설(006440)은 지난 달 괌 타무닝 아파트,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등을 짓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

월드건설도 괌 사사잔에 165만㎡(50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 사업비 규모만 최대 1조원에 달한다는 게 월드건설의 설명. 분양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실시할 방침.

반도건설도 괌 중심상업지구인 투몬베이 인근 중심가에 8만8000㎡(2만6600평) 규모의 사업부지 3필지를 매입해 놓았다고. 벽산건설(002530)은 도급계약을 통해 관 중심 타무닝에 들어설 타운하우스 공사를 진행중.

건설사들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는 미 해병 제3원정군이 괌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에 땅값이 급등, 영업외 소득이 짭짤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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