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美 6월 PCE 기대치 부합에 투심 개선
개인 376억 ‘사자’…기관 360억 ‘팔자’
전기가스업 2%, 유통업 1%대 상승
포스코인터 6%, 신한지주 2%대↑
  • 등록 2024-07-29 오전 9:08:52

    수정 2024-07-29 오전 9:08:5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740선을 회복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50%) 상승한 2745.46을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에 장을 마쳤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서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2.28%)은 2%대 강세다. 유통업(1.49%)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약품(0.89%), 전기·전자(0.87%), 제조업(0.56%), 증권(0.39%), 의료정밀(0.33%), 보험(0.55%)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54%), 건설업(0.59%), 기계(0.22%), 화학(0.22%)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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