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버스 바퀴에 10분간 끼었다…기사 “사각 지대라 못 봐”

우회전하던 마을버스에 다리 깔린 40대女
생명에는 지장 없어…병원으로 옮겨져
경찰,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중
  • 등록 2024-02-04 오후 1:18:02

    수정 2024-02-04 오후 1:18:02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우회전하던 마을버스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여성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딘 직후 마을버스가 우회전하는 모습.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버스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쯤 광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다리가 약 10분 동안 버스 바퀴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났을 당시 보행자 신호는 파란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각지대라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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