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동사 순자산가치(NAV)대비 약 48% 할인거래되는 만큼 확연한 저평가 상태로 인적분할 과정에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은 동사를 존속법인으로 신설법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3개사 인적분할을 진행중이다.
분할비율은 두산(존속):두산솔루스(신설1):두산퓨얼셀(신설2)=0.91:0.03:0.06이다. 임시주총은 오는 8월 13일, 매매거래정지는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며, 상장예정일은 10월 18일이다.
분할신설법인인 두산솔루스는 OLED, 전지박·동박, 화장품, 제약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직후 시가총액 배분은 762억원에 그치지만 적정 평가가치는 4164억원에 달해 446.3%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분할신설법인은 두산퓨얼셀은 PAFC기반 국내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데 지난해 매출 324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직후 시가총액 배분은 1383억원이지만, 적정평가가치는 3131억원으로 예상돼 126.4%의 상승여력이 있다.
그는 “분할 신설법인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분할 이전 현 시점에서 동사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분할직후 각 분할신설법인에 대한 지분보유가 가능한 투자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존속법인 역시 분할전 영업이익의 대부분(약 85%)를 시현하는 한편 시가배당률 약 5%이상을 형성하고 있어 분할이후 주가 하방은 상당부분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