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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국운을 결정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의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을 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벌써부터 북미정상회담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야당의 협조와 공조는 필수적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유한국당이 그토록 강조해왔던 물샐 틈 없는 한미공조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사건에 대해 “시대 흐름에 따라 온라인, 모바일 선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나 접근해 나타나는 신종 선거 브로커의 일탈 행위를 두고 마치 박근혜 정부하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자체가 부정선거였던 것처럼 달려드는 야당의 행태를 보고 있는 국민들은 짜증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물론 야당의 정치공세는 목전 앞에 다가온 선거에서 제대로 된 당내 경선 한번 없이, 마땅한 후보 한명 없는 어려운 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며 “마땅한 후보가 없는 조급함이 지금 정치공세의 배경이 됐다는 건 특별한 정치분석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이제는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부의 외교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아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일하라고 국민들이 세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