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알리바바' 통해 中 진출

잎새주와 복받은 부라더 등 15만병 1차 수출
허난성에 제품 전시장 등 개장 예정
임지선 대표 해외사업 전념
  • 등록 2017-09-24 오전 10:30:59

    수정 2017-09-24 오전 10:30:59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보해양조의 ‘복받은 부라더’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보해양조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4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잎새주’와 ‘복받은 부라더’ 등 15만병(약 10만달러)을 알리바바 입점을 계기로 중국에 수출했다. 이는 1차 수출물량으로 지난 5월 알리바바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여개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은 ‘부라더 소다’와 ‘보해 복분자’, ‘매취순’ 등 보해 대표제품들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이번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중국 유통망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9월 중에 인구 1억명이 넘는 허난성에 보해양조 제품 전시장을 개장한다. 주류도매상과 일반 소비자들이 보해양조 제품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해양조는 향후 중국 시장의 확대를 위해 보해양조의 창업주인 고 임광행 회장의 손녀인 임지선 대표가 해외사업에 전념하고 국내사업은 채원영 대표(사장)이 총괄하기로 했다. 30대인 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주류업계 첫 여성 CEO로 취임해 ‘부라더 소다’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보해양조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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