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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선상투표에서 총 458척에 승선하는 선원 2849명 중 91.7%에 달하는 2611명이 선거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238명 중 대다수는 선박이 정박해있거나 음영지역을 항해하는 등의 이유로 투표용지를 전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선주협회는 설명했다.
예컨데 한진 시애틀호는 5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다가스카르 사이(위도 31-39.5S, 경도 041-14.0E)에서 선상투표를 실시했다. 현재는 브라질 산토스항을 출항해 싱가포르항으로 항해 중이다.
신현부 한진 시애틀호 선장은 “우리 선박은 투표권을 보유한 한국인 선원 9명 모두 선상투표에 참여했다”며 “선원 모두가 내 손으로 직접 국회의원 선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종료된 4·13총선 사전투표에는 유권자의 12.2%가 참여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당일인 13일에는 50% 후반대 투표율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