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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2일 발표한 2월 3주차(15~19일) 주간집계에따르면,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노선을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강력 비판한 문재인 전 대표가 수도권, 30대, 진보층의 결집에 힘입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22.2%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3.7%p,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 10.6%p 각각 앞선 것.
문 전 대표는 서울(23.7%), 경기·인천(25.8%), 대전·충청·세종(15.7%), 광주·전라(24.2%)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을 적극 옹호하고 야당의 대북 포용노선을 강력 비판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1%p 오른 18.5%로 2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6.6%)과 부산·경남·울산(23.7%)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8.6%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1%p 하락한 8.2%로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3.9%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반등한 41.7%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더민주 역시 26.7%로 0.8%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2%p 내린 11.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은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3.5%, 기타 정당이 0.1%p 내린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13.1%였다. 야권의 격전지인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7%)이 더민주(25.4%)를 오차범위(±6.1%p) 내인 8.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4%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