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 현지 리튬 생산 年 4만t 규모까지 확대한다

독자적 '리튬 직접추출기술' 적용
권오준 회장, 아르헨 대통령 만나 협력 약속
  • 등록 2016-02-16 오전 8:37:14

    수정 2016-02-16 오전 9:50:3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005490)가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에 건설하는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규모를 연산 4만t 규모까지 확대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나 이와 관련한 현지 리튬 사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받았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마크리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포스코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리튬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환경 친화적 기술임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리 대통령도 리튬 자원 개발의 중요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발전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 살타주 해발 4000m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들어설 포스코의 리튬 생산 공장은 연산 2500t 규모로 우선 건설된다. 포스코는 여기서 생산한 2차 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양극재 제조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오준(왼쪽) 포스코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나 향후 리튬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은 추종연 주 아르헨트나 한국대사.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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