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에 주목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매월 말을 기준으로 과거 12개월 동안 주가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30개 종목을 선별한 뒤 이후 2개월 동안의 종목별 수익률 평균을 산출했다”며 “그 결과 12월 말, 1월 말에 투자해 2개월 동안 보유하는 전략이 다른 월보다 우월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수익률 하위 그룹 평균 수익률은 지난 2012년 12월 이후 6개 기간 연속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중간값 기준으로도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다. 개별 종목 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전체 기간의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안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연초에 직전 연도에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이 수익률 키맞추기를 시도한 것”이라며 “내년 초 낙폭과대주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종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한전선(001440),
현대상선(011200),
KH바텍(060720),
두산건설(01116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포스코(005490),
휴켐스(069260),
한진해운(117930),
게임빌(063080),
SK네트웍스(001740),
대한항공(003490),
SK하이닉스(00066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이었다.
▶ 관련기사 ◀☞대우조선, 석유시추선 2척 정상 인도…해양플랜트 '숨통'☞대우조선, 수주 가뭄 속에 수주잔량 ‘세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