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3일 전날보다 0.47% 오른 3만210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강보합으로 전환했지만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계의 매도에 장중 5% 넘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22일 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매출액 4조9300억원, 영업이익 1조38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4.2%, 6.3% 증가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및 중국향 모바일 D램 비중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년 D램 수급 상황 우려뿐 아니라,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인텔 및 중국(칭화유니그룹)의 낸드플래시 시장 진입 위협으로 주가가 급락 중”이라며 “웨스턴디지털의 샌디스크 인수 사례와 같이 우회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 유지 및 중국 시장 점유율에 위협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개편이 전개되는 가운데 동사는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2016년 설비투자 규모를 2015년 대비 크게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 예산을 줄여 비용을 감소하기도 힘든 여건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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