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소비회복세 '뚜렷'

백화점 매출액 전년비 10.9%↑..코리아그랜드세일·개소세 인하 효과
9월 외국인 입국자수 전년비 3.8%↓..감소세 둔화
  • 등록 2015-10-04 오후 12:53:03

    수정 2015-10-04 오후 1:54:1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추석효과로 국내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정책적 노력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4일 기획재정부는 추석대목 기간인 명절 3주 전부터 연휴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늘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6.7%), 아울렛(13.8%), 온라인쇼핑(14.2%) 등 매출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으로 추석대목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온라인 쇼핑 등 매출이 전년에 비해 고루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8.2%)및 야구장(17.5%), 놀이공원(15.6%), 영화관(7.9%), 박물관 입장객(20.2%)도 증가했다. 8월 27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이후 자동차·가전제품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9월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했으며, 주요 가전업체 대형TV 판매량도 개소세 인하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관광 분야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 7월 작년대비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지난달 3.8%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9월 면세점 매출액도 전년대비 5% 감소하면서 7월(-28.7%)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기재부는 소비가 점차 회복되면서 생산과 투자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들어 제조업 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용 전력사용량(0.7%), 화물차 통행량(6.5%), 자동차 생산량(13.5%)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면서 소비회복이 생산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중소기업의 체감경기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도 지난달 95.1에서 이번 달 101.2로 집계했다. 경기를 낙관하는 기준이 되는 100을 넘어선 것은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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