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퇴원자 1명 늘어 142명… 확진자 59일째 ‘0’

최고령 129번 환자 1일 퇴원
  • 등록 2015-09-02 오전 8:58:23

    수정 2015-09-02 오전 8:58: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9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메르스 치료 중이던 최고령 환자 한 명이 퇴원하면서 퇴원자는 총 142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 달 4일 이후 59일째 발생하지 않아 환자수 186명을 유지했다.

사망자 역시 같은 달 12일 이후 45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36명으로, 치명율은 현재 19.4%를 기록중이다.

퇴원자는 한 명이 늘었다. 메르스 129번째 환자로 확진돼 일반병실에서 치료중이던 환자(남·86)가 퇴원했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 중 최고령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일주일간 관할 보건소에서 능동감시를 받게된다.

이로써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는 8명으로 줄었다. 이 중 7명은 2차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 음압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에 있다.

나머지 한명의 환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이 환자의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에 맞춰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시점부터 28일 후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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