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09% 오른 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0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7억3000만달러다. 이는 지난 3월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수출 계약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이 최근 7~8년 동안 대규모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20여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신약과제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른 바이오·제약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여러 제약업체가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며 “추가적 기술수출 이벤트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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