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화학 부문 증익 기대..'매수'-하이

  • 등록 2015-06-09 오전 8:51:56

    수정 2015-06-09 오전 8:51:5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2분기 정보전자소재 등 다른 부문의 실적 감익은 화학 부문의 증익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 2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정보전자소재 등 타 부문의 실적 감익은 화학 부문의 증익으로 가볍게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화학 부문에서 매출액 기여도가 큰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고부가 합성수지(ABS)·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부문이 타이트한 역내 수급과 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의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폴리염화비닐(PVC) 소제 부문도 중국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 약화로 3월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2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평균적인 의견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엔저 지속으로 일본 경쟁사와의 경쟁 강도가 커지고 있고 2분기 국내 전속시장 고객사 편광판 구입이 감소한 데다 4년에 한 번 실시되는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용해로 정기보수가 2분기 중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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