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벌고 왜 집에 있어" 잔소리에 아내 목졸라 죽인 남편

  • 등록 2015-04-15 오전 8:02:24

    수정 2015-04-15 오전 8:02:2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돈을 못 벌어온다고 잔소리하는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남편이 경찰이 붙잡혔다.

1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A(40·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50분께 “돈도 못 벌어오고 집에만 있느냐”는 아내의 잔소리에 격분, 양손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2시간 후 함께 살고 있던 장인에게 목졸라 숨지게 한 사실을 숨긴 채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경찰이 아내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얼굴과 목에서 졸린 흔적이 나와 추궁 끝에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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