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주된 이용 목적은 친구들과의 교류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다양한 인맥들과의 교류보다는 나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들을 나누고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2014년 6월 DMC 미디어의 소셜미디어 이용행태 조사결과(중복 허용)에 따르면 2012년 친구·지인과의 연락 및 교류 목적이 76.2%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이 수치가 58.4%로 떨어졌고 뉴스나 이슈 등의 정보 획득이 26.2%에서 45.7%로, 취미·관심사 공유가 18.7%에서 22.4%로 확대됐다. 일상의 기록은 15.4%에서 10.1%로 줄었다. SNS 이용목적 자체가 인맥들과의 교류에서 이슈, 취미 등의 관심사 공유로 전이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SNS에서도 관심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이 추가되거나 아예 인맥이 아닌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SNS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에서도 해쉬태그와 검색 기능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글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관심사에 대한 이용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장치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네이버(035420)는 ‘폴라’라는 신규 SNS를 기존 인맥 중심의 SNS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i(interest)SNS라는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베타테스트(CBT)도 시작하기 전이라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인맥 중심의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폴라 CBT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인맥이 아닌 관심사가 기반이 되는 SNS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인맥 중심에서 나아가 관심사를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SNS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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