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티빙스틱' 출시, 'PC-모바일-TV'가 하나로

11일 오전 9시부터 지마켓에서 5만9900원에 판매
  • 등록 2014-08-11 오전 8:57:11

    수정 2014-08-11 오전 8:57:1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이 PC와 모바일용 영상 서비스인 ‘티빙’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티빙스틱(tvingstick)’을 11일 출시했다. 티빙스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G마켓에서 5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된다.

티빙스틱은 CJ헬로비전이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한 제품이다. 이용 방법은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된다. 설치 후 별다른 조작 없이 티빙의 실시간TV 채널과 방송 및 영화 VOD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다. 리모컨도 지원한다. 전용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풀HD(1920×1080) 화질을 지원한다. 영화 및 방송 VOD 5만편, 케이블 및 종합편성, 보도전문채널 150여개가 주 콘텐츠다. 지상파 채널과 VOD는 제공되지 않는다. 티빙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LOL 챔스, CNN, BBC World, 대교어린이TV, Ch.로보카폴리를 포함한 채널 100여개, CJ E&M 프로그램 3만여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TV 시청 외에도 스마트폰 안의 사진이나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폰 안의 파일은 물론 스마트폰 화면 자체까지도 TV와 모니터로 옮겨 볼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티빙스틱이 최근 2030세대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1~2인 가구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뚜렷한 목적성을 갖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온디맨드(주문형)’ 시청 패턴이 일반화되면서 티빙스틱과 같은 개인 맞춤형 TV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TV를 보는 이용자 환경이 다양해지는 만큼 티빙스틱은 꼭 필요한 방송 보완재 상품”이라며 “티빙스틱은 나홀로 가구 등 새로운 시청가구를 확보해 급팽창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스틱’은 TV, 프로젝터, 모니터 등 HDMI 단자가 있는 스크린 어디에나 꽂기만 하면 바로 ‘티빙’의 방송 및 영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미러링, DLNA 기술로 모바일 화면을 TV로 옮겨 게임을 즐기거나 프레젠테이션에도 할용 할 수 있도록 한다. CJ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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