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원유운반선 4척 수주

  • 등록 2014-06-01 오전 11:50:26

    수정 2014-06-01 오전 11:50:26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의 탱커 전문 선사로부터 15만 8000t급 원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1일 성동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은 길이 277m, 폭 48m, 높이 23.1m의 제원을 지닌 선박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 총 29척, 1조 6000억 원을 수주했다. 작년부터 같은 선형의 선박을 반복적으로 건조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있다.

같은 선형의 선박을 연속적으로 건조하면 설계나 건조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해 품질 극대화와 원가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강양수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 상무는 “이번 수주처럼 계약단계에서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한편 공정 전 분야에 걸쳐 원가율을 지키는 등 영업이익 실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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