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산관리업체 ‘넛멕(Nutmeg.com)’이 부부 1363명을 대상으로 남편이나 아내에게 어떤 물건을 샀을 때 실제 가격을 밝히기 꺼리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의 10명 중 4명(37%)은 자신이 얼마나 옷에 돈을 쓰고 있는지 실제 금액을 남편에게 비밀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같은 경우 남성은 9%에 그쳤다.
여성의 29%는 옷값 등 자신에게 쓰는 돈 이외에도 자녀를 위해 지출한 돈에 대해서도 일부 가격을 낮춰 말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6%에 그쳤다.
이에 대해 넛멕의 최고경영자(CEO) 닉 헝거퍼드는 “배우자에게 지출 내용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자신의 용돈 씀씀이를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