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의 3G 기반 보급형 스마트폰인 ‘L시리즈’가 글로벌 1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옵티머스 L3’를 시작으로 L5·L7·L9 등 4종의 스마트폰이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출시된지 11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선 후 두 달 만에 500만대를 추가 공급했다.
4G 롱텀에볼루션(LTE) ‘옵티머스뷰’ ‘옵티머스G’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마케팅이 집중됐지만 정작 LG 스마트폰을 떠받친 것은 L시리즈였다. 특히 LTE가 활성화되지 않은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전면이 떠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매스 기술 등 독창적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L시리즈의 인기는 LG 스마트폰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LG전자는 후속 제품인 ‘L시리즈2’도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에서 처음 공개한다. L시리즈를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 LG전자 모델이 L시리즈 스마트폰 1500만대 판매돌파를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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