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올해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다. 특히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4.48% 오른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삼성물산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6조8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50억원, 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4.1%, 43.9% 늘어났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는 수주와 실적 측면에서 크게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교보증권은 예상보다 이익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도 건설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가를 8만2000원으로 22.4%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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