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대한항공, 개발도상국 복싱선수 현지적응 지원

AIBA와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 후원 협약
25개국 선수 44명·코치 37명 지원
  • 등록 2012-07-24 오전 9:15:52

    수정 2012-07-24 오전 11:09:41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개발도상국 선수의 사전 현지적응 훈련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과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Road to London Program)’ 후원 협약을 맺었다.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올림픽 참가 복싱선수와 스태프에 AIBA가 훈련 장소와 장비, 숙식, 교통편 등을 제공하는 사전 현지적응 캠프 제공 프로그램이다.

AIBA는 지난 5일부터 영국 웨일즈 지방의 주도 카디프에서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총 25개국에서 모인 선수 44명과 코치 37명이 사전 현지적응 훈련을 받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 체결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소외된 개발 도상국의 복싱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배구단·여자 탁구단·스피드 스케이팅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후원하고, 김연아·손연재 선수 같은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는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운영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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