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에 이어 베트남 중부지역 세계유산 지원 활동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베트남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해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응데흥 세계유산관리국장, 팜까오풍 유네스코 베트남위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중부 지역에는 호이안 고대도시, 미선 참파왕국 유적 등의 세계유산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호이안 관광안내센터 리모델링, 대형 종합안내 입간판 설치, 베트남어·한국어·영어 안내 브로셔와 리플릿 간행, 태양광 가로등 30주 설치 등 세계유산 인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 사장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번 지원이 양국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유산은 인류전체가 함께 지켜야 하는 소중한 유산이므로 향후에도 보존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세계유산과 필리핀 아이따족 주택개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 8일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서 열린 태양광 가로등 상징물 설치 및 입간판 제막식 기념행사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좌측 다섯번째)이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좌측 두번째)과 짠민까 베트남 광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좌측 열번째) 및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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