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벤트 앞둔 경계감에 `하락` 출발

  • 등록 2011-06-09 오전 9:14:06

    수정 2011-06-09 오전 9:14:0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6일 연속 내림세로 출발했다.

올해 두번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어 경계감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75포인트(0.52%) 하락한 2072.60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엿새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이날 발표된 일부 지역 경기 확장세가 둔화됐다는 베이지북으로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강도는 세지 않다. 개인만이 4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5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0억원 매도물량이 나오며 총 31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일에 이어 운송장비의 하락폭이 크다. 운수창고 은행 보험 섬유의복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오르는 종목 내리는 종목이 반반이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1~3% 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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