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해외수주 둔화로 이익감소 불가피..목표가↓-다이와

  • 등록 2011-05-04 오전 8:29:06

    수정 2011-05-04 오전 8:29:0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4일 해외 수주 둔화 영향을 반영해 두산중공업(034020)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국내 시장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1분기 신규 수주가 전년비 14% 이상 증가하기는 했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정도로 수주 흐름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나타날 신규 수주 증가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일본 지진 이후 원자력 시설 수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졌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신규 수주 전망을 각각 11% 및 7%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 역시 각각 10% 및 6.2%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신규 수주의 10~20%를 차지하는 국내 원자력 시설 수요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해외에서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가 단행할 자본 구조조정으로부터의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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