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역량 발휘토록 지원하겠다"

"건설, 자동차, 철강 3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
정 회장, 오후엔 현대건설 및 계열사 임원 가족 등과 상견례
  • 등록 2011-04-01 오전 8:48:02

    수정 2011-04-01 오전 9:39:58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1일 "현대건설(000720)이 갖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 등과 함께 그룹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 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세계 190여개국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강, 철도, 금융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대건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조회에는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대건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 내고 일등기업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현대건설의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정회장은 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한데 대해서도 격려하며, "한국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현대건설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표명하며 앞으로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또 이날 오후 6시엔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 및 현대건설 자회사 임원 가족, 그리고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젊고 패기에 찬 도전자이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역사로, 모든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은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해 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인수 최종 잔금 4조4541억원을 납임함으로써 현대건설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 관련기사 ◀ ☞정몽구 회장 "11년만에 계동 사옥 출근..감개무량" ☞정몽구 회장, 1일 현대건설 임직원과 첫 만남 ☞[서울모토쇼]'헬멧쓰고, 엔진 연주'..신차소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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