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더웨이텔레콤과 선불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추진 양해각서(MOU)를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선불 이동전화 유통업체 올더웨이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네트워크를 제공받아, MVNO로서 선불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는 휴대폰을 보유한 이용자가 요금을 미리 납부하고 납부한 금액 내에서 전화를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기본료와 가입비가 없어 소량 사용자, 후불 가입이 어려운 외국인, 경비절감을 위해 통화한도 관리를 원하는 법인 고객 등에게 적합하다.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선불 이동전화 MVNO는 세계적으로 이미 성공이 검증된 MVNO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서민, 외국인 등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MVNO 관련 MOU는 지난 8월 한국정보통신과의 데이터 MVNO 제휴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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