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KT(030200)는 초고속인터넷접속 서비스 위주인 쇼 와이브로(SHOW WIBRO)에 010 식별번호를 부여한 음성 서비스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구축된 와이브로 네트워크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기존 IMS(지능형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음성서비스 가입 및 요금과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 IT인프라 구축을 시작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음성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기도 쇼 와이브로 특성을 살린 디자인과 컨셉이 가능하도록 제조사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쇼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는 기존 와이브로 고객층을 대상으로 음성통화 니즈가 높은 고객과 기업용 시장을 핵심 타겟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중이다. 이르면 올해말 시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손희남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상무는 "현재 KT의 쇼 와이브로 서비스는 최근 넷북 열풍과 함께 가입자가 꾸준히 순증세에 있으며, KT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가치 제고 및 고객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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