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오는 28일께 발주..총 6개공구 분할

턴키방식으로 발주..오는 6월 착공
1공구 3906억원으로 가장 커
  • 등록 2009-01-19 오전 9:42:30

    수정 2009-01-19 오전 9:42:3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공공사업으로 재추진되는 경인운하사업이 총 6개 공구로 분할돼 이르면 설연휴가 끝나는 오는 28일 발주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경인운하 건설공사를 6개 공구로 분할해 이르면 오는 28일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공구별 공사비는 ▲1공구 3906억원 ▲2공구 1956억원 ▲3공구 1550억원 ▲4공구 1245억원 ▲5공구 1748억원 ▲6공구 3116억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구분할은 인천방향을 시점으로 1공구는 터미널, 2공구는 갑문, 3~5공구는 교량, 6공구는 터미널과 갑문 등의 구조물이 포함됐다. 건설업계는 본 입찰과 설계심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오는 6월말에는 일부 공구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인운하 입찰이 본격화됨에 따라 건설업계도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은 관련 정보를 많이 확보한 만큼 경인운하 공사를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000720)은 인천터미널 공사가 주종을 이룰 1공구 수주를 준비중이며,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갑문이 포함된 2공구 수주에 적극 나설 태세다. 삼성물산은 갑문 시공실적이 없지만 공동도급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006360)은 교량시설이 주를 이루는 3공구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공동시공 중인 대우건설(047040)대림산업(000210)은 6공구를 놓고 수주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밖에 갑문 시공실적이 없는 SK건설과 동부건설은 교량 건설 위주의 4공구나 5공구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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