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TV 세트업체와 협력모색은 긍정적"

  • 등록 2008-03-27 오전 9:12:44

    수정 2008-03-27 오전 9:12:44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034220))가 대만의 암트란테크놀로지의 지분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 소문에 대해 암트란테크놀로지를 여러 회사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나 제휴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LG디스플레이가 LCD TV 세트업체와의 협력이나 제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LCD TV 패널은 IT용 패널과는 달리 세트업체와의 제품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필립스전자를 대체할 새로운 거래선 확보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전자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출하량 중 25% 가량을 발주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시기상으로 지금이 TV 세트업체와의 협력이나 제휴를 추진할 적기라는 이유도 들었다. 현재 LCD TV 패널의 수급은 소폭의 공급 부족 상태이고, LG디스플레이는 유리한 입장에서 세트업체와의 협력이나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암트란테크놀로지 등과 협력안 모색중"
☞LG디스플레이, 대만社 지분인수설 조회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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