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의 좌석 연질(안장)에서 국내 기준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재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재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할 경우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나머지 1개 자전거 제품에서도 좌석 연질, 스티커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240배, 149배 넘게 검출됐고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안경테 2종을 검사했을 때는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는 안경테 1종의 코 받침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넘게 검출됐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안경테 다리 부분에서는 기준치 238가 넘는 납이 나왔다.
시는 알리와 테무 등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국외 플랫폼 판매 제품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