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9일 만에 하락한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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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상대적으로 오른게 덜하긴해도 우리 증시도 숨고르기를 한번 하고 갈 것”이라며 “지수 전체적으로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겠지만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폐암 신약 항암제 승인을 최초로 받았다는 소식도 있는 만큼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오는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만큼 랠리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급 반등 랠리를 거치면서 누적된 차익실현 욕구와 잭슨홀 미팅 대기심리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며 “미 노동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연례 비농업부분 고용 수정치에 대한 경계감도 숨고르기 명분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