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통일연대 “7일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북한 ‘오물풍선’ 맞대응 차원
  • 등록 2024-06-08 오후 4:46:14

    수정 2024-06-08 오후 4:46:14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전날(7일) 밤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대북전단 날리는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사진=연합뉴스)
겨레얼통일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9~10시께 장세율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 20만장 등을 북한 방향으로 날렸다고 밝혔다.

대형 풍선에는 초단파 라디오 100개와 USB 6000개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USB에는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미국 상·하의원 대북 방송 메시지 등을 수록했다.

탈북민 단체들은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우리나라 영토에 보내자, 전단 살포로 맞대응 하고 있다. 자육북한운동연합이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전날에는 다른 탈북민 단체 큰샘이 강화도에서 쌀과 1딜러 지폐, 한국 드라마가 저장된 USB를 넣은 페트병 500개를 북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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