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국내 증시도 환율 반등, 수급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사진=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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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으로 거래 마쳤다.
이는 매파적 연준위원 발언 때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투심이 위축됐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4.63%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9% 오른 106.15로 집계되며 반등했다. 유가는 전쟁 확산 우려는 줄었으나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배럴 당 82.73달러에 머물렀다.
김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소폭 반영되는 등 시장은 미미하게나마 인상 가능성 고려하게 됐다”며 “하루 만에 재개된 달러 강세 흐름과 국채금리 상승에 국내 증시도 환율 반등 및 수급 부진 흐름 재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도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가운데 주말 앞둬 관망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