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3%, MSCI 신흥 지수 ETF는 1.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7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코스피는 0.2~0.5%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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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만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JP모건 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대해 회의적 의견을 나타내며 달러인덱스 강세를 지지했다”며 “엔비디아가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 어닝쇼크 영향으로 전일 반등했던 반도체주들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해 “전일 장중 고점 형성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반전한 만큼 위축된 투자심리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장중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및 사회융자총액 등 유동성 관련 지표들의 개선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양호한 출발을 보이더라도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며 “만약 중국의 유동성 지표 호조와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며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