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일주일차 이재명 "이념이 밥 먹여주나…온몸 던져 민생 구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국민 먹고 사는 문제는 이제 벼랑 끝"
"이 정권, 철 지난 이념으로 민생 희생시켜"
  • 등록 2023-09-06 오전 8:54:30

    수정 2023-09-06 오전 8:54:30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단식 일주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온몸을 던져 이념의 늪에 빠진 민생을 구하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 6일차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힘이 빠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더 힘내주실 것이고, 제 목소리가 작아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더 크게 외쳐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단식 천막에는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참 많이 오간다. 그 중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는 저를 고개 들지 못하게 한다”며 “국민 먹고 사는 문제는 이제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념 타령 할 만큼 결코 한가하지 않다. 근데 이 정권은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책하며 “(대통령은) 철 지난 이념과 역사 왜곡을 위해 민생을 희생시키고 국민을 갈기갈기 찍어서 갈등하게 만든다”고 맹공했다.

이 대표는 “과거 정치세력들은 민주적인 척, 대화하는 척은 했다. 그런데 지금의 정권은 ‘척’조차 하지 않는다”며 “자기 생각과 다르면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국민에게 선전포고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할 대통령이 이념우선주의를 선언했다”며 “이념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어떤 이념도 민생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단식 중에도 당무를 수행하고 국회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단식투쟁천막’에는 지지자의 방문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